경제·금융

"1분기 실질소득 증가율 마이너스성장 가능성"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올해 1ㆍ4분기 실질적인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현안분석보고서(작성자 양성수 주임연구원)를 통해 교역조건이 악화될 경우 실질 GNI 증가율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최근 체감 경제여건이 좋지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질 GNI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을 감안해 체감경기를 반영하며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보고서는 실질 GNI 증가율 추정을 위해 올해 1분기의 수출입 단가 및 교역조건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95년을 100으로 본 1분기 수입단가 지수는 84.0선에 이를 전망이며 수출단가 지수는 63.0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역조건 지수는 74.1 정도에 불과해 실질적인 무역손실은 15조원 선이 될 것이며, 결국 실질 GNI 성장률은 0.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구조조정을 둘러싼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지속,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 상존 등으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전년동기대비 2.2%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1분기의 실질 GDP와 실질 GNI 증가율의 괴리는 1.4%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전체의 GDP 성장률을 지난해 9.5%보다 크게 낮은 4.8%로 전망했으며 경상수지 흑자폭은 지난해 116억달러보다 21억달러 준 95억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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