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팬택 급등락… 4%대 내려

팬택(25930) 주가가 3일 중국 거래처의 분식회계 논란으로 급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인 TLC가 2000년 재무제표 분식 혐의로 중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TLC와 거래관계에 있는 팬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팬택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이다 막판 하락 폭을 줄여 전일보다 4.56% 떨어진 1만1,5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굿모닝신한증권 보고서는 중국 TLC커뮤니케이션과 TLC모바일을 혼동한데 따른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분식회계 혐의가 거론된 회사는 TLC커뮤니케이션이고 팬택과 거래관계에 있는 곳은 TLC모바일이다. 다만 TLC커뮤니케이션은 TLC모바일의 지분을 38% 보유하고 있으며 TLC커뮤니케이션도 이미 분식회계된 경영실적을 2001사업연도에 모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팬택 관계자는 “굿모닝신한증권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라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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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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