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장애인 최초로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66) 박사가 10일 오전10시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3대 여건, 3C-실력ㆍ인격ㆍ헌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번 특강에서 강 박사는 올해 입소한 제41기 사법연수생들에게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의 중요성과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 박사는 중학교 때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며 지난 1972년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냈다. 현재 유엔 세계장애인위원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