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銀 가계금융그룹 신설등 조직개편

전결권도 대폭 하부 이양 책임경영체제 구축

하나은행은 영업력을 확대하고 전결권을 대폭 하부로 이양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지난 1일자로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계금융그룹ㆍ기업금융그룹ㆍ에셋매니지먼트그룹이 신설돼 하나은행 조직은 기존의 23사업본부, 16부, 4실, 1원, 39팀에서 3그룹, 23사업본부, 17부, 4실, 39팀으로 대폭 개편됐다. 하나은행측은 “기존의 영업관련조직을 고객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개의 본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관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향후 은행간의 영업전쟁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가계고객사업본부와 기업고객사업본부의 대표직위를 폐지하고 총괄직위(부행장)를 신설해 직위체계를 총괄-본부장-부실팀장으로 간소화했다. 신설된 ‘가계금융그룹’은 기존의 가계고객사업본부에 카드사업본부를 포함시켜 공격적인 카드영업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금융그룹’은 기존의 기업고객사업본부와 투자은행사업본부를 합쳐 이들 본부간 연계영업 강화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조직개편과 더불어 과감히 전결권을 하부 이양해 각 그룹 및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예산 등 기존 은행장의 전결사항을 본부장급으로 넘겼고 신상품 개발 등 영업 관련 권한을 기존 부행장에서 본부장급으로 이양해 업무추진의 신속성을 높이는 권한을 주는 반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체제를 구축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