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연일 계속되는 역사관에 대한 해명이 여론 환기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을 받고 “여론이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도 친일·반민족적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자신의 역사관을 해명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는 저녁 퇴근길에서는 일본이 고노담화가 한·일 양국의 협상의 산물이라고 검증한 데 대해 “당연한 것을 가지고 협상을 했느니 안 했느니 그러는지 안타깝고 양국 관계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일본은 사과할 것이 있으면 분명히 사과해라”라고 요구했다.
오전 출근길에서는 독도 인근에서 실시하는 우리 해군의 사격훈련에 대해 일본이 중지 요청을 한 데 대해 “일본은 영해 내에서 훈련하는데 왜 시비를 거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