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경계감과 기대간의 눈치보기 장세

(오전증시) 주식시장이 전고점 돌파여부를 놓고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증시의 상승흐름이 주춤해진 가운데 경계성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거래소의 경우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가중되며 보합권 등락이 거듭 나타나고 있습니다 .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진전고점에 진입에 따른 부담과 프로그램 매도우위에 따라 한때 조정양상을 보였지만 현재는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긴 했지만 외국인이 금융과 전기전자 등을 중십으로 사흘째 매수유입을 지속하며 무난히 시장 매물을 소화해 가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화학.운수장비.전기가스.통신.보험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보합권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은행과 증권, 의료정밀 운수창고 업종 등이 견조한 모습입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POSCO 등이 약세를 기록중이지만 국민은행은 외국인 매수로 4%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카드와 외환카드 등 카드주들의 흐름도 양호합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전일에 이어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6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도 이와 동반매수에 가담하는 양상이지만 국내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4%이상의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중이고 금융, 유통 등 상대적으로 오른 업종이 많은 모습이지만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웹젠이 등록이후 엿새째 상한가 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카드, 플레너스 등도 5~6% 상승세를 기록중인 반면, ktf, lg텔레콤 파라다이스 아시아나항공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일본증시는 미국 기술주들의 강세와 함게 소니가 2%대의 상승을 보이고 있고, 이 밖에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크론도 등의 흐름이 양호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대만증시도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5월 매출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기술주들이 상승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는 양상입니다. (투자전략) 종합주가지수가 직전 고점인 630선에서 주춤거리며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사상 최고치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와 선물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의 급증 등이 수급상 걸림돌로 작용하며 반등흐름에 제동이 걸리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순매수유입 등 새로운 매수주체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은 양호한 베이시스 유지와 더불어 프로그램 청산 매물 부담을 상당히 축소시켜 가는 분위깁니다. 지나친 경계심보다는 단계적인 상승흐름에 편승하면서 추세 전환의 진행과정과 외국인들의 매매지속여부 등에 주시하면서 여전히 개별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매에 대응해 가야 하겠습니다. [대우증권 제공]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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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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