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약보합세를 보였다.15일 채권시장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총선이후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현상이 이어지며 일부 단기채만 거래가 될 뿐 장기채에 대한 거래가 극히 부진했다.
이에 따라 3년만기 국고채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9.11%를 기록했으며 3년만기 회사채와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과 같은 10.03%와 8.90%를 각각 나타냈다.
단기물인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전날과 같은 7.00%와 7.30%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증권 국공채팀 이준구대리는 『금리 추가상승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장기물에 대한 매수세가 실종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향후 돌발적인 재료가 노출되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