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상급등 종목 조심

지난해말 지정 7개기업 올들어 평균 35% 하락

지난해 말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올초 대부분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실적 등 가시적인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급등한 종목은 그만큼 쉽게 하락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28일 지난해 12월에 코스닥 시장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올라 이상급등종목에 지정된 포시에스, 니트젠테크놀러지, 동산진흥, 부산방직공업, 제이씨현시스템, 팝콘필름, 피씨디렉트 등 7개 종목의 지정일 이후 수익률(26일 종가기준)을 살펴본 결과 주가가 평균 35% 이상 하락했다. 특히 이들 기업 대부분은 현재 이상급등하기 전의 주가 수준으로 되돌아와 주가가 급등한 이후 추격 매수에 들어간 투자자들은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에 이상급등으로 지정된 종목들은 주로 테마에 편승한 종목들이었다. 제이씨현시스템, 피씨디렉트는 당시 윈도 비스타 관련주로 부각되며 일주일 새 주가가 평균 60% 이상 올랐으나 다시 34.96%, 37.67%씩 하락해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또 경영권 양도 소식에 단기간에 80% 이상 오른 니트젠테크놀러지와 뚜렷한 이유없이 두 배 이상 오른 동산진흥도 이후 40% 가까이 하락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확실한 정보를 갖고 초기에 투자한 사람들만 돈을 벌 수 있다”며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이익보다는 손실을 볼 확률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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