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선점 경쟁 후끈

작년 60억원서올 1,800억원 규모로 급성장<br>각업체 유통마진 줄이고 디자인 차별화 나서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선점 경쟁 후끈 작년 60억원서 올 1,800억원 규모로 급성장각업체 유통마진 줄이고 디자인 차별화 나서 김흥록 기자 ro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0억원 규모였던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은 올해 약 1,8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들어 대기업 계열사인 포스데이타 등을 포함해 현재 약 20개 업체가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이들 업체들은 제품의 기능이나 디자인은 물론 가격정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시장의 약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서울통신기술은 최근 안테나와 단말기 분리형의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 중 카드크기의 ‘초슬림형’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1~2개의 제품을 보유한 타사에 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서울통신기술은 이와 더불어 최근 자사의 하이패스 브랜드인 ‘엠피온’을 향후 GPS 등 모든 교통관련 솔루션의 통합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으로 브랜드로고 디자인을 변경하기도 했다. AITS도 최근 ‘A-110’을 출시하고 제품의 라인을 보강했다. 기존에는 차량 내부의 대쉬보드에 선을 없애기 위해 건전지를 이용한 제품을 고수해왔지만 최근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음성안내기능을 보강한 시거잭 연결방식의 제품을 출시한 것. AITS는 특히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1만원 이상 낮추는 등 저가전략을 선택했다. 회사측은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유통마진을 최소화 시켜 소비자가격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초 하이패스 사업에 진출한 현대유비스는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유비스는 자사 ‘H-1’모델 구매 시 고객에게 1대1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상담원 휴대폰 번호를 제품과 함께 제공한다. 제공하는 번호는 총 세 개로 고객이 필요할 때 곧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하이패스 단말기 시장에 대해 “앞으로 하이패스 단말기가 고속도로 이용자 뿐 아니라 모든 운전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이나 DMB등 다른 자동차용품과 ‘컨버전스’하는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이라며 “제품 디자인, 가격과 함께 컨버전스 제품개발이 시장점유율을 결정짓는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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