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가 25弗대로 급락

허리케인 이사벨에 따른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제 유가가 4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지난 19일 전일보다 0.14달러(0.5%) 하락한 배럴 당 27.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 이후 4개월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가는 이번 주 들어서만 4.4% 하락했다. 런던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35달러 떨어진 배럴 당 25.3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유가 하락은 당초 우려와 달리 허리케인에 따른 정유 시설이나 파이프라인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졌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달 원유 산출량은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은 이라크 원유 수출 재개 등으로 하루 2,681만 배럴을 기록, 전달보다 1.7% 증가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관련기사



최윤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