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아파트 주간 시세] 서울 0.34% 하락

강남 재건축은 낙폭 둔화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들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크게 둔화됐다. 정책금리의 추가 인하가 예상되고 강남3개구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방침이 나오면서 저점에 매수하려는 심리가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매매시장은 평균 0.34% 떨어져 그 전주와 비슷한 변동폭을 보였고 신도시는 0.34%, 수도권은 0.19%하락했다. 서울에선 마포가 0.74%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0.64%), 강남(-0.53%), 양천(-0.5%) 등 버블 세븐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동작(-0.39%), 중구(-0.39%), 강동(-0.33%) 등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마포구는 가격 조정이 거의 없었던 상암동 단지들이 5,000만원 이상 떨어졌고 염리동, 공덕동의 아파트 단지들도 집을 팔고 이사 가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격이 조정을 받았다. 신도시는 평촌이 0.5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분당(-0.42%), 산본(-0.24%), 중동(-0.15%), 일산(-0.11%) 등도 내림세가 확산됐다. 평촌은 과천, 잠실 등으로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내놓은 물건이 소화가 안돼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분당은 여전히 매수세가 미약하지만 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진 아파트들은 간간이 거래가 이뤄졌다. 수도권도 지난 주보다 하락한 지역이 늘었다. 용인이 0.59% 하락했고 과천(-0.42%), 여주(-0.35%), 김포(-0.35%), 광주(-0.33%) 등이 뒤를 이었다. 용인은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기존에 나왔던 매물 가격은 다시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수도권 남부 지역 외에도 의정부, 동두천 등 북부지역과 광명, 시흥 등 서부지역도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 신도시, 수도권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동작구가 반포 자이 입주 여파로 1.04% 하락한 것을 포함해 평균 0.44% 내렸고 신도시는 -0.52%, 수도권 -0.28%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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