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10원(2.78%) 내린 7,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동국제강은 장중 한 때 7,300원 아래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동국제강 주가는 지난 1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2분기 실적 개선이 다소 부진할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5,795만원, 10억3,984만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2억7,248만원 순매수했다.
권해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2분기 봉형강류 판매가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동 제품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고, 후판 판매량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제품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제한적인 롤마진 회복으로 1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주요 판매제품인 후판 판매량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점은 부담이다.
권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원재료 투입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으로 후판 제품 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롤마진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