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전자 결제나 교통카드 등의 기능이 내장된 휴대인터넷(와이브로)용 스마트카드 공동 개발을 위해 프랑스의 스마트카드 전문 업체인 악살토(Axalto)와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와이브로용 스마트카드가 상용화되면 스마트카드칩을 통해 가입자 인증을 할 수 있어 아이디 도용, 단말기 복제, 해킹 등을 방지할 수 있고 개인 정보관리, 공인인증서, 전자지불, 인터넷 뱅킹, 교통카드, 멤버십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에 개발되는 스마트카드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망 접속을 위한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WCDMA와 와이브로 접속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 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T는 공동 개발될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내년 하반기부터 와이브로 서비스에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