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박 한국영화 비디오로 나온다

'엽기적인 그녀' 신라의 달밤'등 이달 출시올 여름 한국영화의 흥행열기가 비디오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여름철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렀던 작품들이 11월 집중적으로 비디오로 출시되기때문이다. 이와함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잇달은 출시도 이어져 이달 비디오 대여점에 꽂힐 타이틀은 그 어느달보다 화려해 한번쯤 들러봄직하다. (표참조) 우선 올해 한국영화 관객점유율을 50%로 육박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한 '엽기적인 그녀'(차태현ㆍ전지현 주연, 전국450만명)와 '신라의 달밤'(이성재ㆍ차승원ㆍ김혜수 주연, 전국 442만명)이 각각 스타맥스와 폭스사에 의해 출시된다. 중년 부부들의 눈시울을 적시게했던 '베사메무쵸'(이미숙ㆍ전광열 주연)도 아틀란타에 의해 선보인다.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영화사상 최고 기록을 몇 개씩 달성하며 개봉 6주가 지난 후까지 흥행성적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공동경비구역''친구'와는 다르게 코믹 영화라는 장르로서는 전대미문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여름철 개봉한 해외대작들도 잇따른다. 이들 작품들은 작품성과 완성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태풍처럼 인 한국영화에 대한 열기에 가려졌던 작품이다. 먼저 액션 블록버스터 최고의 콤비라 일컬어지는 제리 브룩하이머와 마이클 베이가 1억4,000만달러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진주만'이 브에나비스타에 의해 출시된다. 40여분간 줄기차게 이어지는 일본군의 폭격장면과 쉴새없이 불을 뿜으며 무너져 내리는 미군기지, 군함 그리고 피투성이로 쓰러져가는 병사들의 모습이 생생히 보여진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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