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근혜 "법인세 인하 예정대로"

아테네 기자간담회서 재확인

대통령 특사로 그리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5일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등이 최근 입법절차를 밟고 있는 법인세 추가 인하 철회법안과 관련해 “감세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번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얘기한 적이 있다”며 법인세 인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아테네에서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말 감세논쟁 당시 재정위에서 “소득세 최고세율은 현행 세율을 유지하고 법인세 최고세율은 예정대로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또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FTA를 맺어서 가는 것은 우리나라는 수출해서 성장을 해나갈 수밖에 없는 나라고 시장은 극히 적고 하니까 바람직한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비준안 발효에서부터가 끝나는 게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창의적으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농업은 어려움이 아니라 오히려 (정부가) 뒷받침해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노력이 전제됐을 때 성공적인 FTA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아울러 “국가 재정이라는 것은 순식간에 급속하게 악화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하고 제때 재정에 관한 정부를 수집해 투명하게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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