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물류기업인 스웨덴 오드펠사가 울산항에 향후 10년간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본격화 하고 나섰다.
오드펠사와 대한유화와의 합작 법인인 오드펠터미널코리아㈜는 지난 9일 오전 11시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의 액체화물 터미널 2차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서 오드펠터미널코리아 롭 메이붐 사장은 “온산항이 동북아시아의 허브항으로서 액체 석유화학제품과 케미칼 제품 배분 및 운반의 가장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는 만큼 동북아시아 액체화물 중심기지로 키워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오드펠사는 현재 액체화물 수송을 위한 선박을 120여척 보유하고,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에 14개의 탱크 터미널 계열회사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울산을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으뜸가는 석유화학제품의 저장 운반 시설로 만들려는 그룹차원의 장기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