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美AFLAC 첫날 공동8위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AFLAC챔피언스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첫날 ‘톱10’에 들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6,23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5개, 보기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캐리 웹(호주) 등 5명과 공동8위에 올랐다.
상위랭커 45명만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낸시 스크랜튼은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바브 무차는 1타 뒤진 66타로 2위에 랭크됐다.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3·아스트라)는 2언더파 70타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5명과 공동14위에 머물렀고, 펄신(33)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20위에 자리했다.
함께 출전한 박지은(21)은 버디3개에 보기5개, 더블보기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41위에 그쳤다.
김미현은 이날 파 5인 4, 7번홀에서 서드 샷을 각각 핀 1.5~2㎙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후반 파4의 10번홀에서 1.5㎙ 파퍼팅을 놓쳐 첫 보기를 했다.
이어 15(파 4), 16(파 5), 17번홀(파 3)에서도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볼을 홀 2㎙이내에 붙여 3연속 줄버디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파4의 18번홀 6㎙거리에서 3퍼팅을 해 3언더파가 됐다.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0/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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