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오늘의 경제소사/10월4일] 스푸트니크 1호 발사

우주를 향한 인간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인공위성을 보유한 우리나라도 조만간 우주인을 선발, 우주비행에 도전한다고 한다. 정부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우주인 후보를 뽑아 2007년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할 계획이다. 우주인 선발과정에서 자연스레 우주개발계획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957년 10월4일 인간이 쏘아올린 비행물체가 우주상공에 도달해 지구를 도는 데 성공했다.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동반자)1호가 발사된 것이다. 이날 밤 미국 워싱턴의 러시아(옛 소련)대사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모여 ‘국제지구물리의 해 기념 학술 세미나’의 마지막 행사인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듯한 한 러시아 과학자가 “우리는 조만간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방 과학자들은 술주정 정도로 생각하며 웃어 넘겼다. 그러나 이들이 웃고 있던 그 시간 인류 최초의 러시아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1호가 발사돼 하늘을 날고 있었다. 라디오 송신장치를 단 지름 58㎝, 무게 83.6㎏의 공 모양인 스푸트니크1호는 R7로켓에 실려 지구 상공에서 최초의 메시지를 지구로 보내왔다. 우주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첫 신호였다. 지구에서의 근지점은 228㎞ 원지점은 947㎞로 96.2분 만에 지구를 한바퀴 돌았다. 이후 미국은 스푸트니크1호 발사를 제2의 진주만 폭격으로 생각하고 항공우주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렸다. 미 항공우주국((NASA)도 이때(1958년 10월1일) 생겼다. J F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인간을 달에 보내고 이들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달정복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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