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평 규모의 생산공장에 100여개 기술벤처를 집중 육성하는 수도권 첫 산업클러스터인 경기테크노파크가 29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안산테크노파크는 지난 98년 착공된 5만평 규모의 단지조성 공사를 끝내고 경기테크노파크로 명칭을 변경, 29일 오후 4시 안산시 사동 경기테크노파크 본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사업권역도 넓어져 반월ㆍ시화공단을 포함한 경기도 전역을 사업지역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안산테크노파크 광역화추진협회가 발족, 현재 관련조례에 대한 입법작업이 진행중이다.
경기테크노파크는 다음달부터 수도권 기업의 연구개발과 시제품생산, 품질인증, 위탁생산, 시장개척, 경영컨설팅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전과정을 원스톱 지원하게 된다. 특히 수도권 기업들은 안산산업기술시험원 등 인증기관을 통해 CE(유럽인증), ISO, KS마크 등 다양한 국내외 품질인증과 부품소재 신뢰성 평가업무를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산업자원부가 250억원을 출연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100억원, 안산시 535억원, 한양대 등이 모두 1,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것으로 지하1층, 지상 3~10층 건물 4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신기술창업보육센터, 기술고도화센터, 시험생산공장 등의 기술지원기관과 시험기관이 들어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또 경기도와 안산시, 산업자원부 등이 모두 220억원을 투입한 경기바이오벤처센터와 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 등 연구생산지원 기관도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