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부상 쯤이야"

전날 컨디션난조 프로암 불참 불구 5언데 단독선두 '대회 6연패' 순항


발목 부상에 식중독으로 고전했던 타이거 우즈(30ㆍ미국)가 미국PGA 메이저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그랜드슬램 골프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우즈는 23일 하와이주 카우아이 포이푸베이골프장(파72ㆍ7,081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필 미켈슨(36ㆍ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서 통산 6승 기록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회는 2라운드 36홀 경기로 진행된다. 전날 부상과 식중독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프로암 대회에 불참했던 우즈는 첫 홀(파4)부터 보기를 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며 전반 9개홀 동안 버디 4개와 보기 3개의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력이 살아난 덕인지 10, 11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으며 16, 18번홀에서 1타씩 줄여 후반에는 보기 없이 4언더파를 쳤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5연패에 이어 이 대회 6승째 기록을 노리게 됐다. 지난 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59타의 대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미켈슨은 2언더파 70타에 그쳐 2연패가 쉽지 않아졌다.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은 1오버파 73타에 그쳤고 메이저대회 우승자는 아니지만 포인트 랭킹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비제이 싱(피지)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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