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현대車·모비스 '급브레이크'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다임크라이슬러 악재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3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전일보다 1,700원(3.31%) 하락한4만9,600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5만원대 밑으로 떨어졌 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도 1,700원(3.13%) 하락한 5만2,600원을 기록했다. 최근 해외언론을 통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현대차와의 제휴를 중단하고 현대차 보유지분 10.44%를 처분해 6,000억원대의 유동성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진 것이 화근이었다. 기관과 외국인들도 현대차 주식처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관은 3월 30일 이후 단 하루를 빼곤 줄곧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이달들어 연속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도 14일 이후 매도쪽으로 급선회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의 반응이 과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용차부문과 관련 양사의 제휴를 통해 그동안 진전된 내용이 전혀 없었고 결별도 어느정도 예견됐던 것”이라며“제휴가 깨지더라도 현대차가 입을 타격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이영민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수출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어 펀더멘털개선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 하락이 저가매수의 기회로 작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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