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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경의선 열차 '올스톱'
타워크레인 선로 덮쳐… "경의선 상행선 7일 오전 완전복구"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타워크레인이 선로에 넘어지는 사고로 서울역을 출발하는 경부ㆍ경의선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6일 오전8시17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현동 아현터널 인근 재건축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경의선 철길로 넘어지면서 선로의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을 덮쳤다. 사고 여파로 서울역∼신촌역을 오가는 경의선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등 경부선 열차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크레인 기사는 소방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열차운행 중단과 관련,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경의선 상행선의 완전 복구는 7일 오전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복구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서울역에서 상암DMC역 구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전동열차가 아닌 경유열차 등의 운행은 상당수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코레일 측은 전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운행 중이거나 철로상에 멈춘 열차를 급전 시스템을 이용, 가까운 역까지 이동시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하지만 출근길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고 곳곳에서 요금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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