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 사업 농협·우리銀·삼성생명등 참여
산업은행은 정부고시 민자사업인 '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기지(ICD)' 1단계 사업에 897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주선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은을 주간사로 농협과 우리은행ㆍ삼성생명 등이 참여했으며 대출기간은 최장 20년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파이낸싱은 사업자가 해당 시설 건설 후 운영권을 정부 등 다른 사람에게 이전하는 기존의 방식(BTOㆍBuild-Transfer-Operate)과 달리 사업자가 직접 소유ㆍ운영하는 방식(BOOㆍBuild-Own-Operate)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사업시행자인 호남복합물류는 한국복합물류㈜ㆍ금호산업㈜ 등이 출자한 프로젝트컴퍼니(SPC)로 현재 자본금은 50억원이며 향후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0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물류기본계획(2001∼2020)'에 따라 전국 5대 권역에 건설되는 복합화물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기지 가운데 하나로 오는 2004년까지 전남 장성에 총 1,199억원을 들여 화물취급장, 보관ㆍ배송센터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