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성진지오텍, 실적부진 5일째 ↓…"3분기 이후 정상화"- 하이투자증권

포스코에 피인수된 성진지오텍의 주가가 13일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로 5거래일째 내리막길을 달렸다. 성진지오텍의 주가는 이날 7.63%(1,000원) 하락한 1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진지오텍은 이날 올 1분기 2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07억7,500만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63% 감소했다. 그러나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현 낙폭은 과다하다"는 의견을 냈다. 정동익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부진은 지난해 상반기 수주부진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수주가 4,000억원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연간 실적이 매출 5,500억~6,000억, 영업이익 500억~60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에 발주처 사급품이던 특수소재를 최근 포스코에서 개발완료, 발주처에서 사용승인을 받을 경우 수주규모가 2조5,0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포스코가 대우인터네셔널 인수를 사실상 확정지어 미얀마 가스전용 설비 추가 수주 등 포스코와의 시너지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해외 플랜트에 대한 최근의 부정적 기류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와의 시너지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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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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