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중국 딜레마 가속화"

KOTRA 韓中교류 10대뉴스내년에는 '차이나 딜레마'현상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KOTRA는 11일 발표한 '2002 한중 경제교류 10대 뉴스'에서 "올해는 중국시장이 과연 기회냐 위기냐의 판단을 놓고 큰 혼란을 겪은 한 해"라고 진단하고 "내년에도 중국과의 인적ㆍ물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인식의 딜레마 ▦시장의 딜레마 ▦투자의 딜레마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는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은 올해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국이자 최대 투자국으로 급부상한 반면, 중국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중국산 저가품이 국내 및 세계시장 곳곳에서 국산을 밀어내는 현상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올 10월까지 중국은 전체 해외투자의 53.8%를 차지해 미국(18.8%)을 크게 앞질렀으며, 수출실적도 271억7,000만달러(홍콩 포함)로 미국(268억2,000만달러)을 추월했다. 하지만 국산품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99년 10.4%에서 올해 9.5%로 하락한 반면, 중국산 제품의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은 99년 7.4%에서 올해 11.3%로 높아졌다. 더구나 휴대폰 ㆍ개인정보단말기(PDA) 등 IT핵심기술의 중국유출 현상 심화도 문제로 지적됐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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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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