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당 어제 당선자대회

한나라당은 19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16대 국회의원 당선자대회를 열어 총선 승리를 자축하고 양당구도아래 원내 제1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16대 의원 당선자 133명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한나라당은 『이번총선 결과는 현정권의 실정(失政)에 대한 국민들의 냉엄한 심판』이라며 『정부여당의 독선과 독주를 감시, 견제하며 수권정당, 책임정당으로서 거듭 날 것』을 다짐했다. 대회는 또 이번 선거가 관권과 금권이 개입된 사상 유례없는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고 당내에 구성된 「4·13 부정선거 진상조사특위」활동을 통해 이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여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해 야당 당선자에 대한 표적·편파수사를 통해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국정안정을 위해 원내 1당으로서 상생(相生)의 정치를 주도할 것』이라며『김대중(金大中)정권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것은 비판해 나가는 책임정당·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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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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