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풍악호 운항 재개에 맞춰 현대가 대규모 경품을 내건 판촉행사를 준비하는 등 금강산 관광 인기 만회에 나서고 있다.9일 현대상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금강산 관광선에 승선한 관광객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모두 105명에게 상당규모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1등에게는 현대자동차의 소형신차 베르나, 2등 4명에게는 아토스,비스토 각 2대를 제공하고 3등 100명에게는 최하 79만원인 금강산 상품권을 1장씩제공하는 물량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7월 둘째 또는 셋째주에 금강산 관광객 수가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만번째 고객에게 파격적인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도 준비중이다.
현대상선은 이와 함께 189만∼79만원 권 금강산 관광상품권 6종류를 이달부터출시해 판촉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상품권 액면가보다 낮은 등급의 객실을 사용하는고객은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상선은 이에 앞서 북한과의 협상지연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풍악호의 10일운항재개를 알리는 홍보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선 대리점들은 세번째 관광선 풍악호가 지난달 14일 첫 출항과함께 운항이 중단된 이후 금강호, 봉래호를 가릴 것 없이 전반적으로 금강산 관광객모객실적이 기대에 다소 못미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풍악호는 다음달까지 예약률이 70%대에 머물고 있으며 이달말부터 다음달까지 장마철 비수기를 앞두고 관광객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