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국무총리는 16일 “원내 4당과 초당적인 국정운영 협력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과 3대 개혁법안, 한ㆍ칠레 FTA 비준 등 각종 민생ㆍ경제 법안을 올해 안에 반드시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발표와 관련하여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정운영과 민생안정에 추호의 차질이나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참여정부의 첫 내각이 새정부ㆍ새정치에 대한 국민염원을 뒷받침하지 못해 이 같은 상황을 맞은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재신임 문제가 대외 신인도와 한반도의 안보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총리는 담화에서
▲원내 4당과의 초당적인 국정운영협력 시스템 구축
▲국책사업과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시행
▲경제살리기
▲민생안정
▲법질서와 공직기강 확립 등 정부의 5가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한편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총리주재의 원내4당 정책위 의장단과의 주례 정책협의회를 경제계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민생경제협의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