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성북구 정릉동 '희망하우징' 54실에 대한 입주신청을 오는 27일부터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노후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정릉동 희망하우징은 지하 1층~지상 8층 2인1실 구조로 로비ㆍ공동세탁실ㆍ휴게실ㆍ옥외정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임대조건(2인1실 기준)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13만2,390원, 비수급자 15만8,870원으로 책정됐다.
전문대학교를 포함해 서울시 소재 대학 재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수도권 외 지역출신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의 대학생 자녀에게 우선 입주권이 주어진다.
신청은 27일부터 2월3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받는다.
시는 이와 함께 서대문ㆍ성북구 등 대학가 주변지역에서 기존 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한 희망하우징 214실을 상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거실ㆍ화장실 등을 공유하는 '하우스메이트' 형태로 계약기간은 2년이다. 계약 만료 시 1회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하다.
이 밖에 시는 하반기에도 노후 공가 개보수 및 시ㆍ구유지 대학생 주택 신축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희망하우징 145실을 신규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