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2일 삼성물산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영국계 펀드 헤르메스의 CEO 토니 왓슨씨 등 경영진 2명을불러 회사측 입장을 조사했다.
왓슨씨는 경영진 1명, 한국 변호인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검찰을 방문 "(주가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검찰을 찾았으며 조사에 협조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그러나 그는 "검찰에서 무슨 얘기를 할지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방한한 왓슨 회장 일행은 검찰 방문을 마친 뒤 이날 밤 본국으로돌아갈 예정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주가를 국내 언론보도를 활용해 끌어올린 뒤 되팔아 292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헤르메스 펀드와이 펀드의 펀드매니저 C씨, 국내 D증권사 해외현지 법인 주재원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