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달러강세 1불=125엔 돌파

◎아주 금융위기 불안 고조로… 6개월내 최고/각국증시 급락… 동경 2.73%·홍콩 3.2% 등【동경·홍콩·런던UPI=연합특약】 아시아지역의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6개월만에 1백25엔대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타고 있는 반면 일본·홍콩 런던 등 세계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12일 동경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하오5시 현재 전일보다 0.86엔 상승한 1백25.74엔에 거래가 이루어져 지난 5월초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또다시 1백25엔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지속했다. 이어 열린 런던시장에서도 달러화는 한때 1백26.10엔까지 치솟았다가 하오 1시(현지시간) 현재 1백25.73엔에 거래됐다. 아시아 금융위기로 일본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투자가들은 엔화 매입을 극히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동경증시에서는 닛케이지수가 전일보다 4백33.06엔(2.73%) 하락한 1만5천4백34.17에 마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홍콩증시도 고금리현상 우려감으로 항생지수가 전일보다 3백23.92포인트(3.2%)나 급락한 9천6백80.21까지 떨어져 심리적 저항선인 1만선이 또다시 붕괴됐다. 이날 아시아지역의 주가 급락세는 은행주 등 금융주가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동경시장에서는 투자가들이 내주초 발표될 정부의 경기 활성화대책을 앞두고 주식 매수를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증시의 하락 여파로 런던 증시의 FT 100지수는 상오장에 89.9포인트 하락한 4천7백3.8을 기록했고 프랑크푸르트의 닥스지수도 71.81포인트 떨어진 3천6백59.27에 마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