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 미국 3대주가 사상최고... 국내도 660P 돌파

미국의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를 다시 돌파하고 기관투자가의 주식매수가 지속되면서 종합지수가 20포인트나 급등, 가볍게 660선대를 넘어섰다.6일 주식시장은 잠시 주춤하던 미국증시가 살아난데다 기관과 함께 외국인들까지 사자에 가세,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2일보다 19.95포인트나 오른 666.73포인트를 기록, 지난 97년 9월22일(668.45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합지수는 지난 3월30일 이후 5일 연속 상승, 65.66포인트(10.9%)나 오른 셈이다. 사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주식거래도 급증, 2억6,767만주로 활발했다. 이날 증시는 특히 매수세가 건설·증권·도소매 업종 등 저가대형주 중심으로 몰리면서 이들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관투자가들은 92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외국인들도 146억원 매수우위로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들은 팔자를 지속했다. 구조조정 성공기업으로 부각된 한화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우량 대형주(블루칩)은 일부 기관들이 차익매물을 내놓아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5일 미국 뉴욕증시는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나타내 다우지수 등 3대 주가지수가 나란히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174.82포인트 상승하며 1만7.33포인트로 장을 마감, 지난달 29일에 이어 다시 1만포인트를 넘어서며 최고기록을 1주일 만에 경신했다. 또 나스닥지수도 66.69포인트 오른 2,560.06포인트를 기록,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으며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 또한 1,321.12포인트로 최고기록을 세웠다. /뉴욕=김인영 특파원 INKIM@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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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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