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RI 전원공급장치 본격생산/파워테크

◎메디슨에 올 50대·내년 100대 공급계약전원공급장치 생산업체인 파워테크(대표 신동희)가 지난해 개발한 자기공명장치(MRI)용 전원공급장치를 이달부터 본격 생산하는등 의료기기용 전원공급장치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파워테크는 1대에 3천만원 정도 하는 MRI용 전원공급장치를 (주)메디슨에 올해중 50대, 내년에 1백대를 납품하기로 하고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파워테크는 시험(데모)용 기기 한대를 이미 납품, 시험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MRI는 뇌등의 부위에 대한 자극반응을 촬영하는 기계다. 파워테크가 개발한 장치는 중전압(1백∼4백볼트), 대전류(2만암페어)형 전원공급장치로 전압모드와 전류모드를 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컴퓨터와 연결해 편집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신동희 사장은 『이 전원공급장치는 세계적으로 2∼3개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기술로 이번 본격 생산으로 45억원 정도의 매출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워테크는 이와함께 MRI보다 한단계 높은 EPI(Echo Planar Imaging)의 주력 부품인 전원공급장치를 세계최초로 개발할 계획이다. EPI는 3∼4초에 64장의 2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실시간 영상 촬영이나 고속 3차원 영상촬영을 할 수 있는 기계다. 인체의 해부학적 영상진단은 물론 기능학적 영상진단까지 가능해 2000년대를 주도할 획기적 최첨단 기술로 현재 미GE사와 독지멘스사가 개발중이다. 이 기계가 개발되면 제한된 시간에 여러번 영상을 찍을 수 있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MRI 이용료를 크게 낮출 수 있다.<한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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