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니 PS3 2005년 조기 출시

MS·닌텐도와 경쟁우위 선점위해소니가 인기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의 다음 세대인 플레이스테이션3를 업계 예상보다 빠른 오는 2005년쯤 출시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 같은 계획은 연 매출이 270억 달러에 달하는 컴퓨터 게임기 산업에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와 닌텐도의 게임큐브가 진입, 경쟁을 심화시킨 데 따른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소니는 차세대 제품을 조기에 출시함으로써 판매량에서 8배 이상 후발업체를 앞서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유지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에 따르면 X박스의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해 이미 20억 달러를 책정해 놓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플레이스테이션3과 동시에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닌텐도의 경우 게임기 사업을 포기하고 소프트웨어 제공업에 주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소니의 이 같은 전략이 그러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신문은 게임기의 제품주기 단축으로 소프트웨어 업체의 개발비가 급증, 업체간 합병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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