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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코막힘 심할땐 따뜻한 물수건으로 코 찜질을"

알레르기 비염 치료·예방 어떻게<br>집먼지진드기·동물 털등이 원인, 화분 치우고 가습기 사용 자제를<br>미지근한 소금물로 코 씻어주고, 어른은 족욕·수증기 쐬면 효과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4주 이상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병원치료를 고려해야 하며 평소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SetSectionName(); "아이 코막힘 심할땐 따뜻한 물수건으로 코 찜질을" 알레르기 비염 치료·예방 어떻게집먼지진드기·동물 털등이 원인, 화분 치우고 가습기 사용 자제를미지근한 소금물로 코 씻어주고, 어른은 족욕·수증기 쐬면 효과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4주 이상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병원치료를 고려해야 하며 평소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환경성 질환의 하나인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해마다 크게 늘어 국민 10명당 한 명꼴로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무엇보다 근본치료가 어렵고 자주 재발하는 고질병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며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4주 이상 콧물 흐를 경우 알레르기비염 의심=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의 독특한 네 가지 주증상과 함께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는 코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심한 경우에는 눈부심, 과도한 눈물, 전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4회 이상 증상이 있거나 1년에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수면장애가 있거나 직장ㆍ일상생활 및 운동시 지장을 느낄 때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아이의 경우 ▦코감기를 달고 살거나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 ▦아침마다 맑은 콧물을 흘리며 재채기를 하는 경우 ▦딸기코가 되도록 코를 비비는 경우 ▦눈 주변에 다크서클이 있고 코 주변이 푸르스름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ㆍ비듬, 바퀴벌레 등의 실내 원인과 꽃가루 같은 실외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습기 자제하고 꽃가루 주의해야=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크게 환경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뉜다. 환경요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각종 물질들을 최대한 멀리하도록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집안의 집 먼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양탄자나 두꺼운 커튼, 천으로 된 소파, 담요 등을 치우고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각각 20도, 45% 이하로 조절한다. 6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침구류를 세탁하는 것도 집먼지진드기를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의 경우 꽃가루 농도가 높은 아침부터 오후3시까지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는 게 좋다. 자동차에도 특수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갖추고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실내 화분을 치우고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환경요법으로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 병행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콧물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를 먹거나 코에 뿌리는 국소용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한방치료의 경우 황금ㆍ연교ㆍ치자 등으로 속열을 풀어주고 인삼ㆍ황기 등으로 기운을 보하는 약재처방을 주로 한다. 또한 코를 통과하는 경혈에 침을 놓아 경락 기혈의 흐름을 개선시키기도 한다. 이밖에 면역요법은 과민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원인항원을 지속적으로 피하 주사함으로써 항원에 대한 감수성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일부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 도움=알레르기 비염 가운데 가장 괴로운 것이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것이다. 아이는 피부가 약해 코밑이 헐기 쉬우므로 휴지보다는 물티슈나 물로 씻어 주는 게 좋다. 미지근한 소금물로 코를 씻어주고 평소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 막힘이 심할 때는 아이 코에 따뜻한 물수건을 약 2~3분 얹어주는 게 좋다. 어른의 경우에는 화상에 주의해 뜨거운 수증기를 바로 쐬어도 좋다. 또 발을 따뜻하게 해주면 코 점막의 부기를 가라앉힐 수 있는 만큼 족욕을 자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찬 공기는 콧물, 코 막힘을 더욱 심하게 해 공기가 아이의 코에 바로 들어가지 않도록 침대 머리맡 또는 아이의 머리를 창가와 벽 쪽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뜨려 주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의 경우 먼지를 빨아들임과 동시에 미세한 먼지를 대량으로 배출해 오히려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할 때 문을 열어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계란 흰자, 우유, 콩, 밀가루, 생선살, 땅콩, 견과류, 육류 등이 알려져 있다. 도움말 문석균 중앙대용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범주 노원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전문가에 듣는 건강칼럼]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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