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 증시의 급등에 비교적 큰 폭 반등했던코스닥시장이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에 하룻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 내린 354.23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80포인트(0.50%) 하락한 353.7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인 가운데 일단은 악재로받아들이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천665만주, 847억원에 그치고 있어 중 금리인상 이후 증시 흐름을 관망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304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375개로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조금 많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7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기관들은 매수.매도금액이 같다.
업종별로는 운송.종이ㆍ목재.오락문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이며 특히 반도체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웹젠이 3.31% 하락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3.52% 올랐다.
수출주 부진 속에 내수주인 CJ홈쇼핑이 2.06%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인터플렉스도 4.60% 급등했다.
신규등록된 5개 종목 중에는 신지소프트가 1.39%, 태양기전이 4.29%, 모코코가1.00% 각각 오른 반면 케이이엔지는 5.02%, 디지탈디바이스는 6.16%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