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기술투자·한국기술투자··· 공모기업 투자로 대박

●우리기술투자<br>아이에스시테크 82만주 보유··· 평가차익 120억원 이상 기대<br>●한국기술투자<br>미래나노텍 14일부터 공모로 최소 150억원 차익발생 할듯


이달들어 코스닥 신규상장을 위한 공모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표 창업투자사인 한국기술투자와 우리기술투자가 각각 100억원이 넘는 거액의 상장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오는 13일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를 하는 아이에스시테크놀로지를 통해 120억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기술투자의 경우 현재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주식 8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3년전부터 주당 5,000원에 아이에스시의 주식을 매입했다. 따라서 현재 아이에스시의 공모예정가가 2만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적어도 12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의 한 관계자는 “우리기술투자의 경우 오래 전부터 회사에 상당한 투자를 한 만큼 좋은 조건으로 주식을 보유중”이라며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상당한 투자차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기술투자는 10일부터 공모를 시작하는 옴니시스템의 주식 44만주도 보유하고 있다. 옴니시스템은 공모가가 6,500원에 달할 전망이다. 따라서 우리기술투자는 옴니시스템에 대해서도 약 16억원 가량의 상장 평가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한국기술투자는 14일부터 공모 하는 미래나노텍을 통해 상장평가 대박을 노리고 있다. 한기투는 현재 미래나노텍의 주식을 약 50만주(주당 4,000원 매입) 가량 보유하고 있다. 미래나노텍의 경우 공모가를 3만5,000원정도 예상하고 있어 최소 150억원 가량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기술투자나 한국기술투자의 보유 물량은 상장 후 한 달간은 기관보호예수에 묶여 매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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