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업·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코리아디스카운트 초래"

주한美상의 컨퍼런스

“파업과 예측 불가능한 정책 등이 고객인 외국인 투자가들과의 대화 채널을 막게 된다. 코리아디스카운트는 외국인투자가의 오해가 아니라 한국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다.”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가 15일 공동 개최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한 다국적기업의 제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지적하고 한국이 외국인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국가 이미지 제고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빌 라일런스 버슨 마스텔러 아시아ㆍ태평양 회장은 “한국은 월드컵ㆍ올림픽 등과 같은 이벤트보다는 고객(외국인투자가)과 쌍방향의 대화를 통한 국가브랜딩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은 우리 정부에 대해 ▦북한연계투자 ▦규제완화 ▦내수경기활성화 ▦중국시장의 공급기지로서의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한 정책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외국인 투자가들은 개성공단에 대한 직접투자의 길도 열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GM대우의 투자 배경을 설명한 앨런 패리턴 GM아시아태평양 퍼터너십 최고책임자는 한국에서 M&A의 어려움으로 ▦장기간 투자 ▦이면계약존재 ▦협상의 커뮤니티 혼란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축사를 한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는 “외국인 투자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좀더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한미FTA 등 시급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서둘러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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