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식품 분야 민간투자 활성화 나선다

정부 내달 4일 '로드쇼'

"농식품 분야에 투자할 사람을 찾습니다." 정부가 투자 로드쇼를 통해 농식품 분야의 민간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하반기 시작되는 '농식품 모태펀드(590억원)'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투자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이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5월4일 COEX에서 '농식품 투자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벤처캐피털, 증권사, 투자은행(IB), 사모투자펀드(PF), 투자자문사, 대기업 투자팀 심사역 등의 투자가 그룹과 한국 CEO연합회 및 신지식농업인회원사, 지자체 후원기업, 상장 농수산식품 기업 등의 농식품 벤처기업 간, 그룹 간 미팅을 통해 농식품 산업의 투자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투자활성화 방안과 농식품 기업 투자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정부가 직접 투자 로드쇼를 여는 것은 농업의 규모화, 고부가가치화가 가속화되면서 첨단농업ㆍ녹색성장산업ㆍ식품산업 등 새로운 투자 기회가 늘어나고 있지만 민간투자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규모 자금 수요 충족을 위한 정부 주도의 재정 투ㆍ융자 방식에 머물러 있어 민간의 참여 기회가 부족했고 농어업 분야는 기대수익률이 낮고 불확실성이 높다고 인식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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