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인지도, 활용도, 기대효과 등이 낮아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상시 종업원수 10인 이상 중소제조 560개사를 대상으로 27일 실시한 `정부의 정보화 지원시책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원사업에 대한 인지도 및 활용도, 기대 효과가 미미하거나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있는 개선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업체의 63.1%가 정보화 지원사업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용까지 충분히 알고 있다고 대답한 업체는 12.0%에 불과했다.
활용정도와 관련해서는 66.0%가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활용한다(약간, 보통, 많이)고 답변한 업체는 30%를 약간 웃도는데 그쳤다. 정보화 지원사업을 활용치 않는 이유로는 자금ㆍ회사 규모 등 회사 여건상(40.3%), 시스템 운영인력 부족(24.1%), 임직원 활용능력 부족(8.9%) 등으로 조사됐다.
활용하는 회사 중 효과가 있다(상당히 또는 매우)고 응답한 업체는 18.2%에 그쳤으며 효과가 전혀 없거나 미미하다고 대답한 업체는 30.8%에 달해 활용효과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업체들은 정보화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SW와 기술보급지원(31.4%), 소요자금 대출 및 자금지원(27.8%), 정보화 인력지원(19.7%)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응답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