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어떤 펀드에 돈 몰렸나 <br>‘삼성배당플러스’ 365억 늘어 최고 증가율
종합주가지수가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식형 펀드 증가액이 주춤하고 있지만 배당형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주식형 펀드의 증가액이 둔화되는 가운데 적립식과 배당형 펀드는 비교적 선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매월 일정액을 자동 불입하며 증시에 대한 판단을 덜하는 적립식과 주가 부담에도 불구 배당 성향이 높은 배당형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 보면 삼성투신운용의 안정형 주식형 펀드인 ‘삼성배당플러스30혼합Ⅱ 2’의 수탁고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올해 1월 설정된 이 펀드는 1개월 전보다 설정액이 365억원 늘어난 3,767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형 주식형 펀드 중에는 칸서스운용의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C2’가 지난 한달간 설정액이 354억원 증가했다. 성장형 펀드에서는 특히 미래에셋 계열의 수탁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의 ‘미래에셋 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가 312억원 증가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C’,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가 각각 한달 동안 283억원, 272억원의 증가액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던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템플턴 그로쓰주식4’도 188억원 늘어나 수탁고 1,500억원을 돌파했다.
주식형의 편입비율이 낮은 안정형 펀드 가운데는 대투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와 ‘클래스원아름다운실버배당혼합 1’가 각각 198억원, 154억원 증가한 872억원과 544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