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대선기획단장 맡은 신친박 사법·행정부 거친 4선 의원

■ 이주영 해수부 장관 내정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경선캠프의 특보단장에 이어 대선캠프에서 대선기획단장을 맡아 신(新)친박으로 떠오른 정치인이다.

이 내정자는 16~19대 4선 국회의원과 법관,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거치는 등 입법·사법·행정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6대 국회의원으로 금배지를 단 후 지금까지 줄곧 중립적인 성향으로 분류되면서 당내 갈등 해결사 역할을 도맡아왔다.


지난해 5월 실시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장윤석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8표 차이로 패배한 후 오는 5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도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수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입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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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에서는 정책위의장으로 황우여 당시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당 정책 라인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가진 정책통인데다 정무적인 감각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의원의 낙점은 잇단 구설수에 오르는 발언으로 경질된 윤진숙 전 장관의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앞으로 해수부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선박금융공사 설립 무산으로 인한 갈등 해결 등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1951년 경남 마산 △경기고 서울대 법대 △제20회 사법시험 △1980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 △1994년 부산지법 부장판사 △16~19대 국회의원 △2004년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2005년 경남 정무부지사 △2007년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2012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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