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오는 8월 1일 자로 SK플래닛의 '스마트 터치'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양사는 사업 및 개발 인력에 대한 인사이동 등 세부 사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별도의 통신장비 없이 기기 간 양방향으로 통신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며, '스마트터치'는 유심(USIM) 기반의 NFC 기술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SK플래닛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이번 사업 조정은 SK텔레콤이 최근 진출하고 있는 신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보안과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 등 SK텔레콤이 진출한 신사업 부분에 NFC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OK캐쉬백과 전자지갑 서비스 '시럽' 등 태그 기반의 NFC 사업의 경우 SK플래닛이 그대로 진행한다.
한편 SK텔레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며 미래 먹거리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업체인 나노엔텍 최대주주로 등극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종합 경비회사인 네오에스네트웍스(NSOK)도 인수했다. 최근에는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아이리버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