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관광지 호텔들, 추석연휴 예약률 저조

추석 연휴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던 주요 관광지호텔들이 예약률 저조로 울상을 짓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와 부산 등 전국 주요 관광지 호텔들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따른 관광객과 재일동포 귀향객 감소로 대부분 예년에 못미치는 낮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 한 특급호텔의 경우 이날부터 6일까지 계속되는 연휴기간의 예약률은 평균 50% 수준으로 객실 예약조차 어려웠던 지난해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고국을 찾는 재일동포와 연휴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며 "주변의 다른 호텔들도 예약률이 40% 안팎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문단지내 신라와 하얏트 등 특1급 호텔들은 그나마 지난해와 비슷한 70% 정도의 예약률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 역시 사정은 비슷해 지난해보다 20% 가량 낮은 연휴기간 평균 50% 수준의 낮은 예약률에 머물고 있다. 해운대 주변의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올해는 문의전화마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며 "연휴기간 실제 투숙률은 50%를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경주는 지난달 시작한 '98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한 예약률을 나타내 다소 여유있는 편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공식지정호텔인 경주현대호텔은 90% 안팎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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