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장김치업체들 김장 마케팅 돌입

경품·공장투어등 고객잡기 경쟁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포장김치 업체들이 김장 마케팅에 돌입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 풀무원, 동원F&B, 한성식품 등 포장김치 업체들은 최근 김장세트 출시, 김치공장 투어 등을 앞 다퉈 벌이고 있다. 이들은 겨울철 김치 소비가 주는 가운데 손수 김장 담그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종가집김치'를 판매하는 ㈜두산식품BG는 오는 14일부터 김장김치 세트상품(5.5㎏2만2,500원)을 내놓고 판매에 들어간다. 두산은 특히 LG전자와 공동으로 김치냉장고, 김치상품권 등을 나눠주는 '더블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를 다음달 22일까지 진행한다. 또 롯데백화점과 공동으로 종가집 횡성공장과 거창공장에서 김장투어 행사를 열 계획이다. 풀무원은 포기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동치미 김치, 백김치 등 5종을 소비자가 원하는 수량과 품목별로 포장하여 판매하는 주문형 김장상품을 판매할 계획. 또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김치박물관을 통해 다양한 김장철 행사를 벌인다. 동원F&B도 오는 18일부터 '양반김치 김장투어' 행사를 충북 진천공장에서 개최한다. 자신이 직접 공장에서 담근 김치를 집에서 받아 먹을 수 있으며 올해는 특히 남편이 함께 참가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솔방울김치'를 선보이고 있는 한성식품도 김장김치 세트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냉ㆍ온 김치 보관 가방도 증정한다. 김인수 두산 상무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스스로 김장을 담그겠다고 답한 비율이 27%에 불과했다"며 "올해 포장김치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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