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과 세상] 커피 관장으로 몸 속 독소 배출하라

■ 건강과 젊음을 되찾는 생활속 독소배출법 (신야 히로미 지음, 전나무숲 펴냄)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서 몸에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하지만 몸 밖으로 '내보내는 일'은 그 이상 중요하다. 많은 것을 채워 넣더라도 정작 빠져나와야 할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으면 효소의 활성화나 소화ㆍ흡수력이 떨어지고 결국 효율적인 에너지도 형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을 펼치는 일본 출신의 저자는 40여년 간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한 위장내시경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었으며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다. 저자가 건강과 젊음을 지키기 위해 제안하는 '독소배출법'은 3가지로 압축된다. 첫번째는 커피 관장. 바빠서 끼니도 신경써 챙겨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급처방이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을 만큼 묽게 커피를 희석한 다음 '관장'을 통해 대장 왼쪽에 쌓인 숙변과 장내 유해균을 살균해 재빨리 몸 밖으로 씻어내는 방법이다. 기계로 하는 일반 장 세척에 비해 외압이 세지 않아 안전하고 장속 미네랄이 과다하게 씻겨나갈 염려가 없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또 하나는 식사건강법.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이고 효소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도정하지 않은 곡류, 미네랄이 풍부한 약알칼리성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매일의 식사가 우리 몸의 기본 요소를 이룬다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으로 건네는 충고다. 더불어 저자는 좋은 식사, 바른 배설, 적당한 운동과 수면 등을 유지하기 위한 7가지 생활요법도 지시한다. 생활 속에서 언제든 누구나 바꿀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 만성 변비나 피부트러블, 알레르기 질환 등을 낫게 할 수 있다는 솔깃한 조언이 풍성하다.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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