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관광요금 '300달러+α' 인정안해"

09/22(화) 10:01 정부는 22일 현대그룹이 추진중인 금강산관광사업과 관련, "현대가 북측에 우선적으로 지불할 1인당 요금 300달러(美貨)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혀 '300달러+α'를 인정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현대 금강산관광선 첫 출항이 `돈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한 정부의 공식입장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에 지불할 관광객 1인당 경비 300달러는 현대와 북측이 이미 서면으로 합의한 사안"이라며 " 현대의 금강산관광에 대한 남북경협사업승인은 이 액수에 변화가 없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3백달러를 초과한다면 정부 승인사안의 주요한 변경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남북경협사업은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효력을 발휘한다는 전제하에 남북 사업자간에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당국자는 북측이 현대측에 거액을 요구, 현대 금강산관광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추측과 관련, "합영회사 투자분인지 아니면 새로운 추가 요구인지 그 성격이 현대와 북측 사이에 합의되지 않았다"며 "북측이 자체적으로 착수한 장전항부두 공사 및 진입도로 건설비용을 현대에 요구해 온 것은 사실이나 현대측은 그 액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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