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자원公, 5명 직위해제

'임진강 참사' 문책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6일 북한의 황강댐 기습 방류로 야영객 6명이 사망한 임진강 사고와 관련해 해당 유역의 경보시설 관리를 맡고 있는 임진강건설단장 등 관계자 5명 전원을 직위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이 있어 사법당국의 책임규명 등이 확정되기 전에 우선적으로 담당직원을 직위해제한다"며 "이와 함께 주요 사업장에서 그동안 시행해온 재택 당직근무제도를 폐지하고 관리 중인 유사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또 예ㆍ경보 시설을 다중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능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강구할 방침이다. 김건호 사장은 "사고발생 유역의 경보시설 위탁관리를 맡은 담당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족을 위로하고 국민을 안심시켜드릴 수 있는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