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7080 추억 속으로의 동행 '안내양 시내버스'

정선군 '추억의 버스' 운행 추진

유창식

강원 정선 지역에 빨간색 모자를 쓴 예쁜 안내양이 "내릴 분 안 계시면 오라이∼"를 외치는 '추억의 시내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군(군수 유창식)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량면 아우라지, 화암면 화암동굴 2개 노선에 추억의 시내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추억의 시내버스는 지난 1970∼1980년대 출입문에 매달려 손바닥으로 철판을 두드리며 출발과 정지 신호를 보내던 안내양을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를 위해 정선군은 안내양 역할을 할 관광도우미를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또 오는 4월부터 2,700만원을 들여 시내버스 노선 실태조사와 버스 개조, 홍보 등을 거쳐 이르면 여름 성수기 전인 7월부터 추억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정선군은 5일장 등으로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정선읍에 레일바이크ㆍ화암동굴 등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는 추억의 시내버스가 등장하면 교통 편의는 물론 중ㆍ장년층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