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지연 책임 물어제일은행 등 우성건설 채권금융단은 한일그룹이 그동안 우성건설에 지원한 자금 4백69억원을 되돌려주지 않을 방침이다.
제일, 신한, 서울, 주택은행과 삼삼종합금융 등 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우성건설 인수기획단은 18일 제일은행에서 첫 회의를 갖고 한일그룹의 투자자금 정산문제, 인수사 선정방법 및 절차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인수기획단은 『한일그룹이 지난 1년2개월동안 우성건설 인수를 지연시킨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한일그룹이 우성건설에 지원한 자금중 일부를 되돌려주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일그룹은 그동안 우성건설에 현금 4백69억원과 지급보증 1조3천억원을 지원했으며 우성건설 인수가 무산됨에 따라 이를 원상회복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기형 기자>